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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전망 상향… ‘회복 국면’ 진입했나
주요 기관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리며 경기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회복의 속도와 체감 사이의 간극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도현 기자 · doheon.kim@daily.kr
입력 2026.05.29. 08:14 · 수정 09:02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위축됐던 내수도 완만하게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이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보기술(IT) 업황 개선이 두드러진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수출이 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방향은 맞지만 속도가 문제”
다만 회복의 온기가 가계로 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고금리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물가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면서, 통화 당국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표는 회복을 가리키지만, 가계가 느끼는 회복은 한 박자 늦습니다.”
— 한 국책연구기관 거시경제 연구위원
대외 변수도 여전하다. 환율이 다시 1340원대로 올라서면서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고, 주요국의 통상 정책 변화도 수출 전선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
전문가들은 하반기 회복의 지속성을 가를 변수로 내수 회복의 폭과 가계부채 관리, 그리고 글로벌 IT 수요 흐름을 꼽았다. 정부의 추경 집행 속도 역시 단기 경기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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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경제부에서 거시경제와 금융 정책을 취재합니다. 숫자 너머의 생활을 기록하려 합니다. doheon.kim@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