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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 지음 · 빈책방 · 2025년 4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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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의 마지막 겨울. 사라지는 것들을 끝까지 붙드는 사람의 이야기. 한 문장씩 천천히 읽게 됩니다. 불빛이 꺼져가는 등대. 떠나간 사람들과 사라지는 풍경 사이에서, 노인은 자기 방식대로 겨울을 마칩니다.
문장은 짧고 담담합니다. 끝까지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안개 낀 바닷가에 서 있게 됩니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자라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바다의 끝』으로 빈책방 문학상을 받았으며, 느리지만 단단한 문장으로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올해 읽은 책 중 단연 최고.
문장 하나하나가 천천히 스며듭니다. 잠들기 전 조금씩 아껴 읽었습니다.
잔잔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아요. 등대 묘사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